코스피,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하락 출발'

  • 등록 2013-05-23 오전 9:39:52

    수정 2013-05-23 오전 9:39:52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미 의회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내 증시도 위축된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51포인트(0.31%) 내린 1988.32을 기록중이다.

이날 개인이 134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팔자’세로 돌아서 각각 108억원, 31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총 33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료정밀, 통신업, 전기가스,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은 줄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전기전자, 건설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 양상이다.

현대차(005380)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0059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NHN(035420) KB금융(105560)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감으로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에서는 상당수 의원들이 이르면 6월부터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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