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삼성-애플 2차 특허소송 심리 보류하자"

루시 고 판사 "두 개 소송 동시 진행 필요성 없어"
양측 의견 보고서 내달 7일까지 제출 요구
  • 등록 2013-02-15 오전 9:36:56

    수정 2013-02-15 오전 9:36:5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특허전을 담당하고 있는 루시 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 판사가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2차 특허소송 심리를 보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루시 고 판사는 이날 열린 2차 소송 사전 심리에서 “1차 소송의 항소심이 진행중인 만큼 2차 소송을 보류할 수 있을지 여부를 물어볼 것”이라며 “두 개의 개별 소송을 동시에 진행할 필요성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고 판사는 또 삼성과 애플 양측이 이같은 제안에 동의하는 지를 결정한 후 다음달 7일까지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삼성과 애플은 현재 1차 소송에 대한 손해배상금 확정 판결을 앞두고 있다. 미국 배심원단은 지난해 8월 삼성이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며 10억50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을 내렸다. 그러나 이에 대해 양측이 모두 불복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1차 소송이 마무리 될 때까지 2차 소송 심리를 미루자는 것이 고 판사 측 의견이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두 소송이 서로 다른 특허에 대한 침해를 다루고 있어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반면 삼성은 두 소송이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며 심리 보류를 수용할 뜻을 시사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강보합 출발..1980선 회복 및 안착 시도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등기이사 안 맡을듯
☞[마감]코스피 이틀째 상승..'만기 이벤트 무사통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