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낸드플래시 사업의 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분당에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낸드플래시 컨트롤러의 하드웨어 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6월에 인수한 미국의 낸드플래시 컨트롤러업체 LAMD와의 개발 협업도 진행하게 된다.
컨트롤러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임베디드 멀티미디어카드(eMMC) 등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고성능 저장장치에 탑재되는 시스템반도체다. 저장장치를 제어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가 점점 스마트화되면서 컨트롤러가 메모리 경쟁력을 좌우하는 추세다.
SK하이닉스 측은 센터를 통해 고객별로 점점 다양해지는 제품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서울은 물론 이천 및 청주사업장과도 인접해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은 “센터는 향후 낸드플래시 사업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수한 인재들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사업의 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분당에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를 설립했다. 지난 5일 경기도 분당 정자동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왼쪽 여섯번째)과 정철길 SK C&C 사장(오른쪽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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