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Q 영업익 1495억..2분기째 뒷걸음질

2Q 영업익 전년比 1.3% 감소
매출 5748억원으로 전년比 9.6% 증가
  • 등록 2012-08-09 오전 9:41:05

    수정 2012-08-09 오전 9:41:05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NHN(035420)의 영업이익이 2분기 연속 뒷걸음질 쳤다.

NHN은 2분기 영업이익이 14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57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늘어났다.

NHN은 모바일 트래픽 증가로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비용이 늘어난데다 연봉 인상으로 인건비가 상승하는 등 영업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매출 비중은 검색광고가 53%, 게임이 24%, 디스플레이광고가 15%, 기타 8%로 나타났다.

검색광고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클릭당 광고단가(PPC)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으나 모바일 클릭 증가로 전체 클릭수가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30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총선 효과와 고액 광고주 증가, 일본 광고의 매출 기여로 17.6% 증가한 867억원을 달성했다.

온라인 게임은 경쟁사 대작 게임 출시로 인한 한게임의 퍼블리싱 게임 부진으로 14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감소했다.

기타 매출 부분은 IT 서비스 및 부동산 매출이 증가한데 이어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스탬프 매출이 새롭게 포함돼 전년 동기 대비 75.6% 늘어난 441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은 48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 해외 매출은 8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최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5000만 가입자 돌파, 이와 연계된 다양한 채널 서비스 런칭, 모바일 홈 개편 등 NHN은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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