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두배 벌려면..애널리스트의 OO을 믿어라

  • 등록 2011-06-02 오전 9:01:09

    수정 2011-06-02 오전 10:09:4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돈을 벌고 싶다면 애널리스트의 소신을 믿어봐라`

현재 주가가 신통찮더라도 애널리스트가 소신을 갖고 이익추정치를 꾸준히 상향조정하는 기업이 있다면, 이런 기업에 투자할 경우 수익을 크게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가 움직임에만 집착하지 말고 기업의 미래 가능성에 투자할 경우,  이런 기업은 투자자에게 보답을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약 3년5개월 동안 이 같은 방법으로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코스피보다 93%를 상회하는 것으로 신영증권은 분석했다. 시장 상승률의 2배 가까운 성과를 달성한 셈.

향후 실적 전망은 밝고 현재 주가는 싼 기업에 투자할 경우 돈을 버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애널리스트가 소신있게 이익추정치를 상향해도 무조건 이를 믿고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애널리스트의 추정치에도 레벨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통 이익 추정치의 방향성은 주가를 뒤따라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애널리스트의 소신은 이익 추정치의 방향성이 주가 추이와 반대일수록 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주가 부진에도 해당 기업의 이익을 상향 조정할 때 애널리스트 소신이 발휘된다고 볼 수 있는 반면 이익 추정치가 주가에 후행하면서 방향도 같다면 큰 의미를 부여할 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지금이 이러한 이익추정치와 주가 간의 차이를 이용한 투자가 빛을 발할 수 있는 적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의 표준편차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갈리기 시작했다는 뜻"이라며 "경험적으로 추정치의 변동성은 수익률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분석했다.

더구나 최근에는 이익이 높아지는 상황에서의 추정치 변동성 확대되고 있어 전체 이익이 전망 역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이경수 연구원은 `애널리스트의 소신`을 통해 봤을 때 이번 달에 주목할 만할 종목으로 CJ E&M(130960) 현대위아(011210) 엘엠에스(073110) 등 20개 종목을 제시했다. (표 참조)


▶ 관련기사 ◀ ☞CJ E&M, 하반기 갈수록 실적 모멘템 강화-우리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2일) ☞CJ E&M "서든어택 재계약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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