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철소 부생가스로 에탄올 만든다

미국 란자텍(LanzaTech)사와 기술 도입 및 상용화 추진 위한 MOU체결
  • 등록 2011-02-20 오후 1:26:49

    수정 2011-02-20 오후 1:26:49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쇳물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한 에탄올 생산을 추진한다.

포스코(005490)는 지난 18일 미국 신 재생에너지 개발 전문 기업인 란자텍(LanzaTech)사와 에탄올 생산과 신 재생에너지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기술 총괄 조뇌하 전무와 란자텍 CEO 제니퍼 홈그렌(Dr. Jennifer Holmgren)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와 란자텍은 한국 내에서 제철소 부생가스의 에탄올 생산 사업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제철소 인근에 생산 설비를 건설하고 에탄올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란자텍이 보유한 에탄올 생산 기술은 고온ㆍ고압 공정이 불필요해 에너지 저감 효과가 뛰어나며, 부생가스와 미생물의 반응시간이 짧아 경제성이 큰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 측은 "지금까지 부생가스를 후공정 연료 및 자체전력 생산에 활용해 왔으나,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에탄올을 직접 판매하거나 2차 가공을 거쳐 화학제품의 소재를 생산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된다"며 "부생가스의 부가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탄올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로, 북미, 유럽, 중국,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휘발유에 혼합해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의무사용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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