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반등 가능성..충당금 부담 감소"-교보

  • 등록 2010-09-10 오전 9:02:54

    수정 2010-09-10 오전 9:02:54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교보증권은 10일 "은행주는 지난 1개월동안 8.6%가 하락하면서 전 업종중 가장 하락폭이 컸다"며 "3분기 실적개선 여부에 따라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교보증권은 PF대출 부담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분기에 PF대출과 관련해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했고 8.29부동산 대책 등으로 부동산시장 침체가 둔화되면서 추가적인 부실이 대규모로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대형 건설사의 부도뉴스가 최근 거의 없어 2분기와 같은 대규모 충당금 적립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요국가의 경기부양 가능성이 남아 있고 유럽은행의 스트레스테스트 불확실성 문제는 일부에 국한될 것"이라며 "선진국 경기둔화가 은행주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최선호주로는 KB금융(105560)과 하나금융을 추천했다.

그는 "KB금융은 2분기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3분기 충당금 부담이 약하고 최근 신한지주 지배구조 사태와 달리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조직안정화를 통해 리딩뱅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벨류에이션 매력과 M&A 이슈가 여전히 살아있고 PF대출 비중이 낮아 충당금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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