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20나노 낸드 양산

20나노 공정 적용 32Gb MLC 낸드 양산 돌입
"20나노 생산 비중 늘린다…프리미엄급 시장 선점"
  • 등록 2010-04-19 오전 11:00:03

    수정 2010-04-19 오전 11:00:03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로 20나노급 공정의 낸드플래시 양산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32Gb MLC(Multi-Level Cell) 낸드플래시를 이달부터 양산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30나노급 낸드 제품과 동등한 성능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용 컨트롤러도 개발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20나노급 MLC 낸드플래시는 30나노급 제품보다 생산성이 약 50% 높다. 아울러 전용 컨트롤러 개발로 성능 향상은 물론 신뢰성도 확보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삼성전자 20나노급 MLC 낸드플래시는 `SD 카드` 제품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20나노급 MLC 낸드 제품의 생산 비중을 지속 늘려 4GB(기가바이트)부터 64GB 용량의 제품까지 라인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수인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은 "생산성과 성능을 높인 제품 양산으로 고성능·대용량 메모리에 대한 고객사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프리미엄급 시장을 선점해 플래시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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