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당국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 계열 시스템통합(SI)업체 현대유엔아이(U&I)는 최근 아이에스엠지(ISMG)코리아 지분 40%를 인수했다.
인수주식은 10만1040주로 주당취득가는 3만5000원이다. ISMG코리아 액면가의 7배 가격으로 총인수금액은 35억원에 이른다. 현대U&I는 또 13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도 섰다.
ISMG코리아는 종합 광고 마케팅그룹인 영국의 이지스(AEGIS)그룹이 합작투자 형태로 2004년 6월 한국에 설립한 종합광고대행사다.
지난해 13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억원, 15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2006년 2월 이후 현대그룹 그룹PR 및 계열사 현대증권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다. 현대그룹 PR `대나무`, `종`, `무언`편 등을 제작했다.
따라서 현대그룹의 ISMG코리아 지분 인수는 그룹 광고를 맡고 있는 대행사 지분인수를 통해 현대그룹도 본격적으로 광고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삼성(제일기획), 현대(이노션), 롯데(대홍기획), 두산(오리콤) 등 주요 그룹사들이 광고계열사를 갖추게 돼 광고시장이 그룹계열 광고회사 `인하우스`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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