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2분기 출혈경쟁 자제 ''실적호전''(상보)

영업익 949억..12.7% 증가
마케팅 비용 2614억..1.7% 증가에 그쳐
  • 등록 2008-07-29 오전 9:19:12

    수정 2008-07-29 오전 9:19:12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LG텔레콤(032640)이 지난 2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LG텔레콤은  2분기에 매출 1조2547억원, 서비스매출 8695억원, 영업이익 949억원, 당기순이익 676억원을 실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842억원보다 12.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540억원보다 25.1%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8% 늘었다.

회사측은 새롭게 선보인 3G 서비스 ‘오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지나친 마케팅 경쟁 자제가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극대화시킨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 LG텔레콤은 2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전년 동기 2570억원보다 1.7% 증가한 2614억원을 집행했다. 하지만 경쟁업체인 KTF가 적자를 기록했을 정도로 시장이 과열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용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2분기 서비스 매출은 가입자 증가 및 통화량이 많은 가입자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직전 분기(8223억 원) 대비 5.7%, 전년 동기(8,158억 원) 대비 6.6%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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