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놀라운 실적에 강세기조 지속

  • 등록 2008-01-25 오전 9:17:25

    수정 2008-01-25 오전 9:17:25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25일 오전 주식시장에선 현대차(00538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14분 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보다 1,98% 상승한 7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는 작년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최근 강세기조를 유지했다. 실제 현대차는 하루전 시장의 기대 이상으로 호전된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해 이날도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4일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5.2% 증가한 8조73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07.5%나 급증한 6365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의 컨센서스(4811억원)는 물론이고, 증권사중 가장 높은 금액을 추정한 우리투자증권의 추정치(5350억원)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작년 4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006년 4분기의 4%, 2007년 3분기의 4.5%에 비해 각각 3% 포인트 안팎 급증한 7.3%로 상승했다.

다만, 세전이익은 기아차 주가하락에 따른 파생상품손실 확대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현대차는 에퀴티 스왑(Equity Swap) 형태로 3500만주의 기아차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현금성 비용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선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실적을 영업외비용 보다는 ‘영업이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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