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중대형증권이나 온라인증권 추가 인수해야"-우리

  • 등록 2007-11-15 오전 9:44:31

    수정 2007-11-15 오전 9:44:31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국민은행(060000)의 한누리증권 인수는 긍정적 변화지만, 추가적인 M&A가 필요하다"고 15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백동호 애널리스트는 "한누리증권 지분 95.8%를 2663억원에 인수한 것은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한누리증권 인수를 저축에서 투자로 변화하는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한누리증권 인수만으로는 국민은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추가적인 M&A를 통해 증권업에서 리테일 브로커리지영업에 진출하는 등 입지를 확실히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B와 도매영업에만 영업을 국한할 경우 한누리증권이 니치마켓 플레이어에 불과해 증권업계에 미치는 파괴력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추가 M&A는 중대형 증권사를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확실히 살리거나, 온라인 브로커여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173개의 지점을 보유한 국민은행이 지점 브로커리지 영업을 위하여 애매한 규모의 중소형 증권사를 인수할 필요가 없다"며 "온라인 브로커를 인수하는 경우 국민은행이 가진 영업력(지점망과 고객기반)이 온라인 브로커의 플랫폼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국민은행, 증권업 진출 긍정적..`장기매수`-한국
☞국민銀, 한누리證 2663억원에 인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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