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7시간 경찰 조사…혐의 부인

  • 등록 2024-07-13 오후 3:15:46

    수정 2024-07-13 오후 3:15:46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본인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지난 12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북부경찰청에 출석했다.(사진=뉴스1)
13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3시쯤 경찰에 출석해 7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허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허 대표는 “나는 죄가 없고 (본인을 고소한) 그들이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돈을 받기 위해 나를 고소한 것이며 공갈 무고죄로 (상대를)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하늘궁의 신도 20여 명은 지난 2월 허 대표를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허 명예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여신도들의 신체에 접촉하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4월 하늘궁과 서울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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