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 때문에 이르면 내년 말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초 전망보다 이른 2023년 두 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한 데 이어 그 일정표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불러드 총재의 발언까지 나오면서 뉴욕증시에 가해지는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경제 재개가 잘 되고, 좋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물가상승률이 더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물가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여기서 좀 더 ‘매파적’이라고 불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완화적 통화정책의 옹호론자였던 그의 변심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1% 안팎으로 하락했다.
대안 중 하나가 배당주였다. 그는 “연준 에서 테이퍼링 관련 언급 할 확률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8월 잭슨홀 미팅, 9월 FOMC를 통하여 가늠할 수 있다”면서 “테이퍼링이 이뤄질 때 장기금리는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와 같은 시기에 배당주는 상대 수익률이 제고되는 특성을 보이고. 이들을 중심으로 잠재적인 변동성에 대비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