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가로 금리 인하할 듯…한번에 50bp 내릴 가능성도"

대신證 "이번 금리인하, 여전히 금융시장 안정 못 찾아"
  • 등록 2020-03-04 오전 7:53:50

    수정 2020-03-04 오전 7:53:5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한 데 이어 추가로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각) 미국 연준은 긴급 FOMC를 소집해 기준금리를 종전의 1.50~1.75%에서 1.00~1.25%로 0.50%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반대의견 없이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대신증권은 회의가 긴급으로 변경된 점과 소위 베이비 스텝인 25bp가 아닌 50bp로 이뤄진 점 등을 들어 추가로 기준 금리가 더 인하될 거라고 예상했다. 그만큼 상황이 급박하기 때문이란 것이다. 그러면서 올해 말 미국 기준금리를 0.50~0.75%로 예상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 가지 모두 역사상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향후 기준금리를 50bp 더 인하할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당장 3월 정례회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한 뒤 회의 이후에도 1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금리인하로 여전히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어 한번에 50bp 인하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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