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대통령 北주민 탈북 촉구 발언 '위험천만'"

원내대책회의
"대화의 끈 놓아서는 안돼..대통령의 태도 변화 촉구"
"서울대병원, 백남기 사망 원인 '명백한 오류'"
  • 등록 2016-10-04 오전 8:49:07

    수정 2016-10-04 오전 9:40:23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한 주민과 군인의 탈북을 촉구한 발언을 언급하며, “대단히 위험천만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 주민의 대량탈출과 체제 붕괴는 우리가 늘 대비해야할 컨틴전시 플랜이지만, 그런 상황을 우리가 먼저 만들어서도 안되고,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MB정부는 북이 조만간 붕괴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에 의거해 비핵개방3000을 수립했다. 그러나 MB정부는 5년 내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아무것도 못 한 가장 무능한 정부가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박 대통령은 대북정책으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제시했다”면서 “이것은 MB 비핵개방보다 훨씬 진일보한 정책”이라고 치켜세웠다. 박 위원장은 “국민은 남은 기간동안 대통령이 남북관계만이라도 성공하길 바란다. 대통령이 통일을 희망으로 만들려면,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면서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서울대 병원이 백남기 선생 사망 원인을 심폐정지, 병사라고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도 “명백한 오류”라며 일침을 놓았다. 박 위원장은 “이런 사인을 밝힌 것은 서울대 의대 병원답지 않다는 걸 지적한다”면서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다 병원에서 사망하면 병사인가. 병사라면 서울대 병원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힐난했다.

박 위원장은 “다시 한번 서울대 병원의 바른 태도를 견지해 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의대생들과 졸업생들 모두가 국민과 함께 이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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