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 나흘째 40명 사망..구조작업 지속

  • 등록 2016-02-09 오후 12:31:26

    수정 2016-02-09 오후 12:31:26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지난 6일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었다.

대만 중앙재해대책센터는 9일 오전 9시(현지시간) 현재 타이난시에서 주민 40명이 목숨을 잃었고 107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남성 16명, 여성 22명 등 38명이 타이난시 융캉구에서 옆으로 무너져 내린 16∼17층짜리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에 있다가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모두 539명이규 이 가운데 8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당국은 생존자 수색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소방대원 547명과 경찰 1970명 등 구조인력 2851명이 차량 155대와 구조견 23마리를 이용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타이난 소방국은 지진 발생 후 현재까지 320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일부 매체는 타이난 소방국 통계 등을 근거로 사망자가 현재 44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사망자가 1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6일 새벽 3시57분 가오슝시 메이눙구를 진앙으로 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으로 타이난시에서만 모두 9개 건물이 붕괴되고 5개 건물이 기울어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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