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물산, 약세…SDI 지분 정리 '오버행' 우려

  • 등록 2015-12-28 오전 9:01:14

    수정 2015-12-28 오전 9:01:1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판단에 따라 삼성SDI가 지분 일부를 매각해야 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1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4.12% 내린 1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따라 3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지분 2.6%)를 처분해야 한다. 이는 24일 종가 기준 7275억원에 해당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10개의 기존 순환출자 고리가 새로운 형태의 7개 순환출자 고리로 바뀌었다. 이 가운데 ‘통합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SDI→통합삼성물산’ 고리, ‘통합삼성물산→생명보험→화재보험→삼성전자→SDI→통합 삼성물산’ 고리, ‘통합삼성물산→삼성전자→SDI→통합삼성물산’ 고리는 기존 순환출자 고리에서 계열출자가 추가된 만큼 공정위 신규순환출자 금지 위반행위로 판단했다.

삼성은 공정위 판단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삼성 측은 “내년 2월까지 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를 매각할 경우 시장에 대규모 물량이 출하돼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공정위에 처분 유예기간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촉박한 매각 기일을 고려해 처분기간을 연장키로 할 예정이어서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오버행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며 “삼성물산의 실적 변동성과 오버행 문제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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