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신차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4분기 국내 판매량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중국 등 해외판매도 출구가 보이고 있어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10월 공장판매는 내수판매 호조로 올해 중 가장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국내공장 국내판매가 16.7% 증가했고 국내공장 해외판매(수출)가 4.9% 감소했다. 해외공장 해외판매(현지생산)는 8.5% 증가했다. 기아차는 국내공장 국내판매가 25.9% 증가했고 국내공장 해외판매가 39.7% 증가, 해외공장 해외판매가 1.5% 감소했다.
그는 국내에서 신차들이 제역할을 해준 가운데 개별소비세 인하가 판매호조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해외판매(국내공장+해외공장)는 현대차가 4.7%, 기아차가 14.2%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는데 중국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7개월만에 판매량이 플러스로 전환된 중국 등 해외공장이 주도했고, 기아차는 전년동월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를 누린 국내공장이 주도했다”며 “특히 중국 판매량은 소형차 취득세 인하와 공격적 가격정책, 신차출시가 겹치면서 3분기 충격에서 벗어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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