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제품 판매 호조… 中 시장 진출 확대-메리츠

  • 등록 2015-09-11 오전 8:55:25

    수정 2015-09-11 오전 8:55:2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11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화장품의 방문판매 호조와 생활용품·음료의 견조한 실적이 계속되고 중국인 관광객 회복에 따른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음료 부문은 탄산의 판매 호조로 견조한 매출 성장 예상이 예상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생활용품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실행한 가격 정상화의 매출 효과는 감소하겠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증가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면세 매출은 전년대비 93.6% 증가한 5800억원, 3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27.1% 늘어난 105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3분기 예상 중화권 관광객을 172만1000명으로 156만2000명으로 낮춘다”며 “8월말부터 회복돼 9월 중추절과 10월 국경절 기간에 정상화되고 내년에는 현재 전망을 웃돌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화장품 사업은 ‘후’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온라인 판매 증가로 고성장과 빠른 수익성 안정화를 나타내고 있다. 연내 ‘더페이스샵’은 700억원 중반, 후는 1000억원 수준을 판매할 것으로 추산했다.

송 연구원은 “생활용품은 ‘죽염’ 치약을 기반으로 체인 유통망에 헤어제품이 연내 진출하고 향후 바디 제품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화장품은 ‘숨’이 내년초 진출하고 향후 색조 브랜드로 진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주가는 면세 실적 감소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조정됐다”며 “제조자 개발생산(ODM) 대비 브랜드 업체의 주가 조정 폭이 높아 브랜드 대형주의 매수 기회로 활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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