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국내 성장 확대와 중국 시장 가능성에 ‘관심’

  • 등록 2015-07-10 오전 8:57:31

    수정 2015-07-10 오전 8:57:3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원브랜드샵 업체 토니모리(214420)에 대해 금융투자업계가 국내 확장과 준비된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토니모리에 대해 “국내 원브랜드샵 시장 성장과 출점을 통한 성장이 예상되고 중국을 필두로 해외 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내년은 26% 증가하고 2년간 주당순이익(EPS)은 연평균 2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8000원을 제시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화장품 용기에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상태에서 획기적인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공모로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적극적인 중국 확장으로 성장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확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나 연구원은 “상위권 브랜드에 비해 출점 여력이 커 매장 수는 향후 3년간 연평균 13% 증가할 전망”이라고 봤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총 매장수는 571개이고 내년 연말까지 200개 추가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5월에 설립한 중국 법인은 내년까지 유통망 확장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기 생산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현지 용기 생산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손 연구원은 “원브랜드샵은 하나의 매장을 내려면 700~1000개 제품수가 필요한데 현재 중국 당국에 위생허가를 받은 제품 수가 319개고 나머지는 중국 현지 생산으로 판매할 계획”이라며 “현재 에이전트를 통해 제품이 공급되고 있어 중국 유통그룹 완다그룹 100개 매장에 입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나 연구원은 “해외사업 비중은 지난해 20%에서 2017년 30%로 상승하고 이중 수출은 연평균 38%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브랜드 사업 확대로 자체 생산 및 패키징 ODM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고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 성장과 해외 직구 확대는 기회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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