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4Q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대우

  • 등록 2015-01-27 오전 8:20:42

    수정 2015-01-27 오전 8:20:4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4분기 시장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낸 LG화학(051910)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1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7일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가하락으로 인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LG화학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4.8% 줄어든 5조3723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8% 감소한 2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정기보수 영향과 유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효과로 화학영역에서 실적이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또 배터리부문에서도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다만 그는 “현재 실적 부진 원인이 유가하락 등 일회성 비용이 크다”며 “스팟 스프레드가 확대되여 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는 2949억원의 영업익을, 2분기에는 3760억원의 영업익을 거두며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1분기에는 소형 배터리의 출하량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형배터리 부문은 초기 연구개발비 부담으로 적자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 주가에는 배터리 부문 우려가 상당 부문 반영돼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2015년 화학업종 전반적으로 유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 효과로 우상향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현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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