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호주가 이라크 내에서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이슬람국가’(IS) 격퇴 공습 작전에 동참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이날 캔버라에서 국가안보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호주군이 이라크에서 진행되는 IS 공습 작전에 참가하도록 하는 방안을 최종적으로 승인했다.
애벗 총리는 “이라크 정부의 요청에 따라 오늘 각료회의에서 호주군의 이라크 내 IS 공습을 승인했다”며 “우리가 파견하게 될 특수군은 이라크군에게 군사적 자문과 지원을 동시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라크에서의 임무는 꽤 오랜 기간, 아마도 수개월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알미나드 공군기지에 대기 중인 호주 공군 소속 F/A-18 슈퍼호넷 전투기 6대가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 내 IS 공습 작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