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소폭↓ 불구 고공행진, 안철수·문재인은?

  • 등록 2014-09-07 오후 2:19:35

    수정 2014-09-11 오후 1:27:2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박근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50%대 이상을 유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9월 첫째주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7·30 재보궐선거 이후 5주 연속 오름세를 마감하고 0.2%p 하락한 52.1%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0.9%p 오른 41.4%였다.

추석 연휴를 맞은 박근혜 지지율은 여전히 강세를 보여 추석 이후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9%p 상승한 18.6%를 기록해 1주 만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2위로 끌어내리며 1위를 탈환했다. 김무성 대표는 0.1%p 상승한 17.7%로 2위였다.

3위는 1.0%p 하락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 문재인 지지율은 14.3%를 마크했다. 문재인 지지율에 이은 4위부터는 제법 격차가 벌어졌다. 4위는 9.6%의 정몽준 새누리당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6.5%로 5위에 올랐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은 또 떨어졌다. 안철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3%p 하락한 5.7%로 매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안철수 지지율은 7·30 재보선 패배 이후 6주 연속 하락했다.

계속해서 7위는 안희정 충남도지사(3.7%), 8위 남경필 경기도지사(2.9%), 9위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1.7%)이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9.4%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정치연합의 주간 지지율이 19.5%로 전주보다 0.6%p 하락했다. 리얼미터의 주간 집계에서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도 1.4%p 하락한 44.5%를 마크했다. 정의당은 4.1%, 통합진보당은 1.4%,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8.9%였다.

이번 주간 집계는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전화를 통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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