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개인 매수세에 사흘만에 상승

  • 등록 2013-11-06 오전 9:12:15

    수정 2013-11-06 오전 9:12:1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2015선을 회복했다. 유로존의 경제성장 전망 하향 조정 등 대외 변수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이를 이겨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포인트(0.09%) 오른 2015.8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양상을 보이며 숨 고르기에 나섰다. 서비스업 경기지표가 호조를 나타내고 양적완화 동결 기대도 커졌지만 유로존의 경제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만 매도세다. 외국인은 250억원, 개인은 8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30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전기전자, 기계, 운수창고, 화학 등의 강세가 돋보인다. 이에 반해 통신업과 음식료품, 유통, 금융, 의료정밀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8년 만에 ‘애널리스트 데이’를 연 삼성전자(005930)가 0.67% 상승하는 것을 비롯해 POSCO(005490)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NAVER(03542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오르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포인트(0.03%) 오른 528.8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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