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고위관계자는 14일 “현대차와 기아차가 작년과 올해 각각 1곳씩 시승드라이빙센터를 열었고, 올해 안에 3군데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를 아직 운전해보지 못한 고객들이 많다”며 “고객들이 직접 차를 타볼 수 있는 시승센터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시승드라이빙센터를 늘리기로 한 것은 고객들이 직접 타보지 않고 편견에 의해 무조건 수입차만을 고집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젊은층일수록 이같은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직접 경험을 통해 품질을 인정받는 마케팅을 펼치기로 한 것. 특히 수입차와의 비교시승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고객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기아차도 지난달 말 서울 압구정동에 시승센터 1호점을 열었다. 기아차의 주력 판매 라인업인 K5, K7, K9 등 K시리즈와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시승할 수 있다. 기아차를 시승한 후 BMW 7시리즈와 렉서스 ES350도 타볼 수 있다.
기아차는 오는 2014년까지 전국적으로 17개까지 시승센터를 늘려 잠재고객들이 기아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시승센터 확대와 별로도 이동이 많은 휴가철이나 설·추석 명절에 시승차량을 제공하는 이벤트 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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