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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대권 주자인 김문수 경기지사 측 대리인인 신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당원 명부 유출사건에서도 드러났듯 당원과 대의원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그런 상태에서 당원 명부를 사전에 입수한 사람이 있을 것이고 아닌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원 유출 시기는) 박근혜 캠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알려진 권영세 전 의원이 사무총장을 하던 시절”이라며 “당시에 있었던 사람들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명부를 입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우여 당대표가 대선 후보 경선 논의기구를 최고위원회 산하에 두겠다고 한 것에 대해 “최고위원 중에 심재철 최고위원을 빼면 8명인 친박근혜계로 분류되지 않느냐”며 반대의 뜻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신 전 의원은 경선 시기에 대해 “런던 올림픽이 7월29일에 시작돼 8월12일에 끝날 예정”이라며 “현행 룰대로 하면 늦어도 8월 초 정도에 경선을 시작해야 하는데, 국민의 관심이 올림픽에 집중된 상황에서 경선판을 벌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연하게 시기 문제도 조정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與 최고위 산하 경선 룰 논의..접점 찾을까 ☞정몽준 “황우여, 공정한 경선관리자인지 의구심 들어” ☞임태희, 대선 경선 결선투표·선거인단 확대 제안 ☞당혹한 與 ‘당원 명부 유출 사건’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