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차효과+소형차 라인업`으로 성장 지속-교보

  • 등록 2011-03-03 오전 8:23:14

    수정 2011-03-03 오전 8:23:14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교보증권은 3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그랜져HG 신차효과와 소형차 중심으로 올해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차(000270)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월말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작년 주가 및 이익의 성장이 올해에는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중동 사태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중국 긴축 강화 가능성 등의 부정적인 뉴스가 많았지만 환율이 예상 외로 안정세를 보였다"며 "연초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 등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사태 장기화와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자동차업종을 둘러싼 주변 여건은 주가에 부정적"이라면서 "하지만 2월 판매가 당초 우려와는 달리 고유가에 따른 소형차 수요 증가와 대기수요 실현 등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해 올해에도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1월 현대차 그랜져HG, 3월 벨로스터) 및 미국(1월 현대차 아반테MD, YF 하이브리드, 기아차 K5)에서의 신차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달러-원 환율 수준이 1100원에서 지지, 국제 유가 급등에도 중소형차 중심의 수요 증가 구조가 지속돼 국내업체들의 글로벌 점유율 상승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2월 글로벌 판매는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이 긴축 정책 강화에도 신차효과로 현대차가 전년동월에 비해 37%, 기아차가 4% 증가했다"면서 "미국판매도 양사 모두 시장평균을 상회하는 등 글로벌 점유율 상승세가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3월 이후에도 고유가 영향으로 대기수요가 대부분 국내업체들의 경쟁우위 차급인 중소형 승용 및 SUV에 집중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이어져 외국인들의 추가 매수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국내 공장에서 해외 수출 부문이 주 수출시장인 이머징 국가들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로 둔화될 여지는 있지만 비중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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