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6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무선인터넷 매출의 성장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무선인터넷 매출의 성장이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마케팅비용 부담도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 가이던스(매출 13조2500억원-영업이익 2조6000억원)를 초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스마트폰가입자는 1000만명으로, 전체가입자의 38.4%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30여종의 스마트폰 라인업과 펨토셀·Wi-Fi 존 증설로 이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무선인터넷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올해 큰 폭으로 증가, 보이스 ARPU 감소를 극복하고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또, "상대적으로 무선인터넷 성장의 수혜의 폭이 경쟁사대비 크다는 점, 안정적인 주주환원정책, 그리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Valuation) 수준 등도 투자 포인트"라고 했다.
한편, 황승택 연구원은 4분기 실적과 관련,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성장동인인 무선인터넷 매출이 예상을 상회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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