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년 만에 상여금..`월급 180% 수준`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연말 상여금 앞당겨 지급
  • 등록 2010-11-29 오전 9:12:30

    수정 2010-11-29 오전 11:38:55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현대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이 2년 만에 상여금을 지급했다.

현대상선(011200)은 지난 22일 월급의 180%를 상여금으로 지급했다. 해운 불황기 직전인 지난 2008년 100% 상여금을 지급한 지 2년 만이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현대상선 직원수는 육상직원 914명, 해상직원 1125명 등 총 2039명이다. 연간 급여 총액 858억원으로 상여금 규모를 추산하면 약 129억원 수준이다.

한 현대상선 관계자는 "보통 연말에 상여금을 지급하는 데, 지난 3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해 예년보다 빨리 지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1~3분기에 매출 6조170억원, 영업이익 4658억원, 순이익 2594억원을 올렸다. 특히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2975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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