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소폭반등..낙폭과대 인식

  • 등록 2009-11-25 오전 9:10:47

    수정 2009-11-25 오전 9:10:47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강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약세 마감하긴했지만 낙폭이 보합수준인데다 최근 하락이 지나치다는 인식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계증권사인 모간스탠리증권은 이날 한국기업들의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 한국증시의 저평가가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기업환경개선대책을 다음달 내놓겠다고 밝힌 점과 미국 연준이 저금리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미국 연말 소비 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추가 상승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9포인트(0.17%) 오른 1609.21을 기록 중이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220억원 사자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1억원과 123억원 팔자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220억원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운수장비 철강금속 화학 운수창고업종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은행 의료정밀업종 등은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LG(003550)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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