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맥쿼리증권은
삼성전자(005930)를 둘러싼 거시여건은 좋아지고 있지만,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익이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하회`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맥쿼리는 6일자 보고서에서 "우리는 한국의 GDP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5%에서 -2.5%로 상향 조정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연말까지 1250원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맥쿼리는 "현재 달러-원환율이 1274원선인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겠지만, 일본과 대만 통화에 대한 절상폭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타깃 수준인 1274원에서 9%만 더 절상돼 1200원선까지 가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절반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반도체 업황 개선 모멘텀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환율 추정치 변경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이익 추정치를 5%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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