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촛불집회의 지원지로 부상하면서 한때 트래픽이 크게 높아졌었지만 최근 눈에 띄게 둔화되는 모습인 반면, 네이버는 촛불로 뺏긴 트래픽을 올림픽을 통해 확실히 만회했다.
우선 뉴스섹션에서 차이가 크게 났다. 4일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8월 네이버의 뉴스섹션 순방문자수는 전월대비 4.2% 증가한 반면, 다음 뉴스 섹션 순방문자는 1.8%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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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동안 보여준 네이버 뉴스의 선전은 전반적인 네이버의 트래픽 상승으로 이어졌다.
8월 네이버의 전체 페이지뷰와 평균 체류시간은 전월대비 각각 6.2%, 4.4% 증가했다.
8월 전체 포털의 인터넷 순방문자수는 이전 달과 큰 차이가 없었고 총 체류시간과 페이지뷰의 경우 오히려 전월대비 각각 4.4%, 3.6%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네이버가 올림픽 후광 효과를 확실히 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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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경우 이용자가 70%(페이지뷰 기준) 이상이 25세 이상의 청장년층이라는 점에서 8월 휴가 시즌에 따른 업무시간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림픽에 대한 관심 증가가 뉴스,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영화 서비스 전반의 트래픽 상승을 이끌면서 지난 2~3개월동안의 사회적 이슈로 인한 트래픽 감소분을 상당부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8월 전체 검색 페이지뷰와 검색쿼리는 전월대비 각각 4.1%, 3.3% 증가한 78억5700만개, 56억만개를 기록해 검색 트래픽의 상승세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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