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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새 뱅킹앱 ‘뉴우리WON뱅킹(뉴원)’ 특징은 화면 이동 없이 한 번에 서비스 완결이 가능한 ‘심리스 뱅킹’이다. 기존에는 메뉴를 클릭해 들어가서 자동이체 현황을 조회하고, 등록·변경했다면 뉴원에선 AI챗봇과 대화하면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홈 화면에서 챗봇 아이콘을 클릭해 대화를 시작하면 된다. 예컨대 “마케팅 수신 여부 변경해줘”라고 입력하면 AI챗봇이 마케팅 활용/동의 여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상품서비스 안내 동의 여부 등을 선택하도록 안내한다. 고객이 상품서비스 안내 수단을 선택하면 AI챗봇이 “마케팅 활용 및 서비스 안내 수단이 변경됐다”라고 알려준다.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대화하는 형태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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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스 서비스 구현은 뉴원의 기술적 특·장점이기도 하다. AI챗봇 페이지에서 보안인증, 비대면 실명확인 등 다양한 기술을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연계해 처리가 가능하다. 공통인증을 호출하고, 고객별 인증수단을 확인한 후 거래 성공 여부까지 매끄럽게 연결해 뉴원의 기술적 진화를 보여준다.
하나의 자원을 활용해 다양하게 활용하는 ‘원소스 멀티유즈(OSMU)’도 뉴원이 기술적으로 한 단계 진화한 부분이다. 1일 이체한도를 입력할 때 공통 컴포넌트를 사용하고, 주소를 변경할 때 공통 모듈을 호출하는 등 일관된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뉴 우리WON뱅킹은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친화적인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불편 사항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