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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간 감산 합의 시사 발언에 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69.93포인트(2.24%) 오른 2만1413.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56.40포인트(2.28%)와 126.73포인트(1.72%) 상승한 2526.90과 7487.31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유가 급등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의 회복으로 반등하며, 원·달러 환율 역시 이에 연동해 아래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의 투심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도 5744억을 팔아치우며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3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6.4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8.30원)와 비교해 0.8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