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지속적인 이익증가에도 불구하고 그룹사 지분 매각가능성(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며 목표가를 4만 1000원에서 3만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훈 NH증권 연구원은 “북미지역 판매호조와 수익성 높은 CTL(Compact Track Loader) 매출비중이 확대되며 안정적 이익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럽과 신흥시장에서도 판매채널이 확대되고 제품 라인업이 강회되며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두산밥캣은 올해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한 3조 657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41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법인세 인하효과와 재무개선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으로 순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룹사 오버행 우려가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게 유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단기간 그룹사 지분 출회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지만, 오버행 해소시점까지는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