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자회사 삼성웰스토리, 중국 식자재 유통사업 진출

합자회사 '상해웰스토리식품유한공사' 설립계약 체결
삼성웰스토리(70%)·日고쿠부 17.5%·中 은용농업(12.5%)
中상하이 단체급식 사업장 식자재 공급.. 현지시장 선도
  • 등록 2016-06-23 오전 8:32:28

    수정 2016-06-23 오전 8:32:28

진용쥔(金永均) 중국 은용농업 동사장(앞줄 왼쪽부터), 김봉영 삼성웰스토리 사장, 고쿠부아키라(國分晃) 고쿠부그룹 대표이사가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 금산구 컨벤션센터에서 중국내 식자재유통 전문 합자회사 ‘상해웰스토리식품유한공사’ 설립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제공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삼성웰스토리가 중국 식자재 유통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웰스토리는 일본 최대의 식자재유통 기업인 고쿠부그룹, 중국 국영농산기업 은용농업발전유한공사와 함께 중국 식자재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합자회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자본금 2850만 위안(한화 50억원) 규모로 설립되는 합자회사 ‘상해웰스토리식품유한공사’는 삼성웰스토리(지분율 70%)와 고쿠부(17.5%), 은용농업(12.5%)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합자회사 설립에 참여하는 고쿠부는 연매출 16조원의 일본내 1위 식자재유통 기업이다. 지난 2010년 중국 식자재유통 시장에 진출해 선진 물류 인프라를 확보, 식자재 저온 배송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은용농업은 중국 국영기업인 상해시 금산구 자본관리그룹 산하의 농산전문기업으로 1993년부터 농산물 산지 재배 및 가공 사업에 집중해왔다. 특히 은용농업의 채소류 상품은 중국 10대 채소 브랜드로 선정될 만큼 중국 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국내에서 확보한 식자재유통 사업 노하우와 식자재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고쿠부의 물류 인프라 및 노하우와 은용농업의 우수농산물 공급 역량을 결합,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중국 상하이를 중심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진출한 중국 단체급식 사업장에 식자재를 우선 공급하고 식자재 품질을 더욱 중요시하는 공기업, 중국 진출 일본계 기업 등을 대상으로 초기 시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국 식자재유통 시장은 지난해 기준 300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향후 2020년까지 연평균 9.2%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아직은 산업화 초기 단계인 중국 식자재유통 시장에 진입하는 글로벌 기업이 증가 추세에 있고 로컬 기업들의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번 합자회사 설립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식자재유통 시장을 선점,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기대했다.

김봉영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합자회사가 3개사의 우수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인이 사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중국내 식자재유통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매출 1조7335억원의 국내 급식 업계 1위 기업으로 2012년 중국 단체급식 시장에 이어 2015년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웰스토리는 중국 44개 급식사업장에서 하루 12만식, 베트남 28개 사업장에서 18만식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까지 해외사업에서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식음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 해외사업 현황


▶ 관련기사 ◀
☞4대그룹 해외법인, 중국 '최다'.. 브렉시트 투표 '영국 29곳'
☞7월 분양 앞둔 ‘래미안 명일역솔베뉴’ 고객 이벤트 진행
☞코스피, 보합권 등락…브렉시트 앞두고 관망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쾅!' 서울시청 인근 역주행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