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기관-펀더멘털 괴리는 단기 노이즈…축소 가능성 높아

  • 등록 2016-04-20 오전 8:36:16

    수정 2016-04-20 오전 8:36:1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기관의 자금 흐름에 주목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최근 벌어진 기관 수급과 펀더멘털 간의 괴리는 이로 인한(패시브 수요) 단기 노이즈”라며 “이는 다시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기관 수급은 비정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패시브 자금 수요 및 환매 대응, 액티브 펀드의 패시브 자금 흐름 동조화 등 올해 들어 기관의 수급은 펀더멘털 영역 외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기관의 수급이 종목별 펀더멘털 흐름과 동조화돼야한다. 이 연구원은 “관들은 경험적으로 바텀업(Bottom-Up) 기반 펀더멘털 투자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패시브 자금 리밸런싱(연기금 등)에 대한 수요는 이미 상당부분 진행됐다는 주장이다. 연기금은 올해 초부터 산업재 및 소재 업종을 약 8000억원을 순매수했고 본격적으로는 3월부터 약 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투신권(액티브)의 움직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 연구원은 “4조원 규모 가정 패시브 MP와 액티브 MP의 차이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어림잡아 15~20%라고 했을 때 리밸런싱 수요인 6000억~8000억의 숏커버링은 어느 정도는 완료된 셈”이라며 “현재 높아진 소재·산업재 가격에서 추가적인 무리한 리밸런싱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번주 연기금은 소재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멈추고 산업재 일부에만 매수하며 전반적으로 숏커버의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CJ(001040) NHN(035420)엔터 동국제약(086450) 에스에프에이(056190) 솔브레인(036830) 비아트론(141000)의 이익과 수급 괴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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