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타이어(161390) 주가는 이달 들어 8거래일 동안 4.26% 상승했다. 넥센타이어(002350)와 금호타이어(073240)도 같은 기간 각각 4.59%, 3.75%씩 상승했다.
주요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개선 추세에 있는 등 외부 환경이 긍정적이다. 세계 신차용 타이어 시장은 지난 5월까지 연간 누적 4% 안팎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교체용 타이어 시장도 선진국은 5% 안팎, 중국은 10%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진 데 대한 반사이익도 볼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다. 지난 3일 전미철강노조(USW)는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심사를 제소한 바 있다.
국내 타이어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국제적인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으리라고 봤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중국, 인도네시아 공장을 증설했고 미국 공장과 대덕 중앙연구소, 상주 테스트트랙 등 신규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하반기 창녕공장 증산이 예정돼 있고 체코공장 신설에 대해 현지 정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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