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은 금융당국에 지도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긴급 생활·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생활안정 자금은 2000만원 한도에서 무보증 신용대출은 연 5.5%의 고정금리다. 부동산 담보대출은 3.5%대 변동금리로 이용이 가능하다. 신용대출은 1년(일시상환) 또는 1~5년(분할상환), 담보대출은 1~5년(일시상환) 또는 1~30년(분할상환) 만기다.
보험사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대출 원리금과 보험료 납입을 미뤄주고 보험금이 필요하면 미리 지급을 해준다. 한화생명(088350)와 교보생명 등은 연내까지 보험료 납입과 약관대출(보험계약대출) 이자 납부를 유예한다.
카드사들도 이달 또는 신청 후 한 달치 등의 카드사용 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미뤄준다. 할부금융사들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전세버스 등의 할부 원리금 상환과 채권 추심을 유예해준다. 금융당국도 금융사들의 피해자 지원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