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KT에 이어 새해부터는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의 모바일 IPTV에서도 지상파 3사의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통신3사가 제공하는 유료 스마트폰 IPTV에서도 지상파 방송 시대가 열렸다.
SK브로드밴드(033630)(사장 : 안승윤)는 2일 자사 모바일 IPTV 서비스인 B tv모바일에서 지상파 3사 실시간 방송을 모두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그간 KBS1, KBS2를 서비스해왔는데, 이번에 MBC, SBS 등 지상파 채널 전체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LG유플러스(032640)도 모바일 IPTV 서비스인 U+HDTV에서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모든 채널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양사 모두 지상파 콘텐츠연합 플랫폼인 푹(pooq)과 제휴해 지상파 3사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B tv의 경우 SK텔레콤 가입자는 T프리미엄 포인트를 활용하면 B tv 모바일을 기본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LTE 62요금제 이상 2천 포인트, LTE 52요금제 이하는 3천 포인트로 B tv 모바일 기본료를 결제할 수있다. 특히 B tv는 지상파 방송 주문형비디오(VOD)를 방송직후 10분 내로 제공해 경쟁사들의 1~2시간보다 빠르다.회사 관계자는 “방송사에 장비를 가져다 둔 덕분에 VOD 제공 시간이 빨라졌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MBC드라마, SBS플러스 등 지상파 계열의 실시간 채널을 포함해 21개 채널도 이달 중 추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총 69개 채널을 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