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희 씨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3남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혼인해 슬하에 1남3녀(구본성, 지은, 미현, 명진 씨)를 두고 있다. 이 씨는 젊은 나이에 LG가로 시집을 가면서 아버지의 유산을 전혀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의 남편인 구자학 회장이 경영하는 아워홈은 지난 2000년 LG유통(현 GS리테일)에서 분리· 독립한 회사다. 단체급식과 식자재유통 사업을 주로 하고 있고, 돈가스 브랜드 `사보텐`, 수제버거 `버거헌터`, 일식 `키사라`, 중식 `싱카이`, 뷔페레스토랑 `오리옥스` 등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맹희 씨에 이어 이숙희 씨가 이 회장을 상대로 상속 회복 청구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나머지 형제들도 소송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재계에서는 고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유족과 이명희 신세계 회장도 소송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