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갤럭시!..삼성전자 실적 절반 끌었다

삼성 휴대폰, 지난해 4Q 영업익 2.7조 추정
스마트폰 年판매량 1억대 육박..전년比 4배 성장
  • 등록 2012-01-06 오전 9:48:19

    수정 2012-01-06 오전 10:39:38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번에도 스마트폰이 효자였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데 있어 휴대폰이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스마트폰 연 1억대 판매도 넘볼 만하다.

삼성전자는 6일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휴대폰 사업을 하는 무선사업부가 매출 17조원 안팎, 영업이익 2조7000억원 안팎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매출 14조9000억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보다 성장한 규모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 화이트`
보통 4분기에는 연말에 남은 재고를 털어내기 때문에 수익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삼성전자는 휴대폰 부문에서 여전히 1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6.8%였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보통 통신사업자들의 연말 재고조정과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에 이익이 감소하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오히려 이익 규모가 확대됐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3500만대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28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3분기 누적 판매량 6090만대에 더하면, 연간 1억대에 육박한다. 매일 27만대 정도 팔았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23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는데, 1년 사이 판매량이 무려 4배가량 뛰었다. 전체 휴대폰에서 차지하는 스마트폰 비중은 지난해 3분기 31.4%에서 4분기에는 37%까지 치솟은 것으로 증권가와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애플은 스마트폰 판매량을 2500만대가량으로 보고 있다"면서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갖춘 삼성전자가 분기 1000만대 이상 월등하게 앞서 1위를 유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합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이 1억대를 넘을 수 있을지도 었을지도 관심사다. 증권가에서는 판매량을 9500만대 수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연간으로 따지면, 3억3000만대 수준이다. 2010년 판매량(2억8020만대)와 비교하면 5000만대가량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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