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행장 "지주사 기틀 탄탄히 다진다"

"M&A 등 중소기업 지원분야 넓힐 것"
"신사업 개척·자금조달기반 확대 추진"
  • 등록 2010-12-29 오전 9:01:34

    수정 2010-12-29 오전 9:16:15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조준희 기업은행(024110)장은 29일 "`IBK종합금융그룹`의 기틀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기업은행은 캐피탈과 증권, 보험, 자산운용, 시스템, 신용정보,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췄지만 아직 시너지창출은 미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로 협력하고 똘똘 뭉쳐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겠다"며 "단 한 사람의 고객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는 진정한 종합금융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또 "중소기업금융의 기반을 더욱 확고하게 다져 국가경제적 기대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며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뿐 아니라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인수합병(M&A)와 기업공개(IPO), 컨설팅, 해외진출 등 지원 분야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 최우선경영을 조직 구석구석까지 완전히 뿌리 내리겠다"며 "모든 전략을 고객중심으로 세우고 인위적인 서비스가 아닌 인간미와 진심이 담겨있는 차별화된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 행장은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에서도 경험했듯이 은행의 생존을 담보하는 것은 결국 자금조달능력"이라며 "인력, 점포 등 은행의 모든 역량을 조달기반 확대에 집중해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고 튼튼한 토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전통적인 핵심영역은 지켜나가면서 신사업 분야를 적극 개척해 5년, 10년 후의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행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에게 존경 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IBK 잡월드를 꾸준히 추진하고 국가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 육성에도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미소금융지점을 확대해 취약계층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또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인 업무처리, 평가만을 위한 효과 없는 사업추진, 책임을 면하기 위한 문서작업, 목적도 분명치 않고 불필요한 장시간 회의 등 낡은 관습과 타성에서 과감하게 탈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포함한 영업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사업본부가 시키거나 지역본부가 독려해서 마지못해 영업을 추진한다면 성과는 오르지 않고 피로만 가중되는 만큼 필요성과 횟수는 은행장인 본인이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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