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총 `일사천리`..정의선 부회장 재선임

이재록 부사장 및 사외이사도 재선임
  • 등록 2010-03-19 오전 9:41:28

    수정 2010-03-19 오전 9:41:28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기아자동차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다.

기아차(000270)는 19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재경본부장인 이재록 기아차 부사장 역시 재선임 됐다.

기아차는 또 사외이사로 임기가 만료된 조동성 서울대 교수와 박영수 국민대 교수를 재선임했다. 이사보수 한도는 작년과 동일한 100억원으로 의결했다.

정성은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는 경영성과 개선은 물론 전 부분에 걸쳐 경쟁력이 향상됐다"며 "하지만 지금 세계 자동차 시장은 생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산업환경 역시 나날이 급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차는 이같은 위기를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올해 경영활동의 초점을 성공적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확보에 두었다"며 "이를 위해 리더십 강화, 수익창출 역량 강화, 지속 성장기반 구축 등을 강도높게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기아차는 올해 국내공장 127만대, 해외공장 67만대 등 전년대비 26.5% 증가한 194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이날 기아차 주총은 별다른 돌발상황없이 30여분만에 일사천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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