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부회장 “제네시스 통해 美서 일류브랜드로 도약”

올해 50만대 이상 판매 목표...딜러망 820개로 확충
  • 등록 2008-04-04 오전 9:14:11

    수정 2008-04-04 오전 9:19:50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제네시스를 통해 미국시장에서 일류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4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김동진 부회장은 지난 3일 남양연구소을 방문한 미국 딜러 대표단에게 “올해 미국 고급차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제네시스에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미국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딜러 대표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한국을 방문, 현대차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미국 현지 판매 강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여기에는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 김종은 부사장을 비롯, 데이브 주코브스키 판매담당 부사장, 존 크라프칙 전략기획담당 부사장 등 현지 판매담당 임원들과 현대차 딜러 대표 16명이 참가했다.

김 부회장은 또 “제품이 적기에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재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타개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합쳐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호즈 데 빌라 뉴저지 지역 딜러 대표는 이날 제네시스를 시승한 뒤 “제네시스의 다이나믹한 주행성능과 다양한 편의사양, 높은 품질에 놀랐다”고 평가한 뒤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제네시스는 오는 6월 미국시장에 상륙해 벤츠, BMW 등 세계적인 고급차들과 경쟁하며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제네시스 초기 붐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제네시스를 첫 공개하고 2월 에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미식축구 슈퍼볼 경기에 광고를 실시, 제네시스에 대한 고객 인지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미국 전역에서 VIP고객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실시한다.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이 제네시스의 성능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사전 우호여론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전역에 본격 판매가 실시되는 하반기부터는 대대적인 런칭광고를 통해 판매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미국시장에 쏘나타 개조차, 제네시스 등 경쟁력 있는 차종을 투입해 5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딜러망을 지난해 787개에서 올해는 820개로 확충하는 등 판매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전시장을 개선하는 등 딜러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고유가와 침체된 미국 경제 상황을 고려해 소형차 시장을 적극 공략함은 물론 다양한 소비자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 미국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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