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0만 가입자 돌파... IPTV 경쟁 가열

KT 올해 150만. 하나로 130만, LG데이콤 20만 가입자 목표 세워...
신규 시장 장악위한 업체간 경쟁 치열해질 전망.
  • 등록 2008-03-05 오전 9:29:23

    수정 2008-03-05 오전 9:29:23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인터넷TV(IPTV) 시장에 가입자 유치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5일 KT(030200)는 지난해 7월 상용 서비스를 개시, 9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개시한 메가TV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033630)이 상용서비스 개시 1년 8개월만인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8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

이에 따라 IPTV 상용서비스를 가장 먼저 제공한 하나로텔레콤도 가입자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상용서비스 제공에 나선 LG데이콤(015940)도 IPTV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어 향후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KT는 올해 말까지 15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매달 10만명의 가입자를 모집, 10개월만에 100만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KT는 결합상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업계 1위인 시내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비롯해 KTF의 이동전화 서비스 가입자 고객 풀을 적극 활용, IPTV 서비스를 함께 묶은 결합서비스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정만호 KT미디어본부장은 "올해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컨텐츠 차별화, 편의기능 강화, 개인화 서비스, 서비스 장애 최소화 등 메가TV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실시간 지상파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시장진입이 가장 빠르고 인지도가 업계 1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KT의 추격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하나로텔레콤은 KT가 전국에 구축한 막강한 네트워크를 우려하고 있다.

KT가 막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초고속 인터넷만 600만명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선발 사업자라는 점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IPTV 관련 시행령이 제정될 경우를 대비해 현재 채널을 최대 35개까지 개설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별도의 외부입력 버튼 없이도 리모콘을 통해 간단히 VOD 서비스에서 바로 실시간 방송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술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막강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KT가 경쟁자들을 위협하고 있지만 실시간 방송을 위한 망 고도화 등의 작업을 통해 올해말까지 1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데이콤은 지난해 12월말 서비스를 개시, 의미있는 가입자를 모집하지 못했지만 HD급 컨텐츠를 중심으로 올해말 20만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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