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노트북 화면, 오염걱정 끝내세요`

노트북PC용 `Dirty-Free 패널` 개발
지문 등 오염물질 덜 묻는 `방오기능` 적용
  • 등록 2007-11-15 오전 11:00:20

    수정 2007-11-15 오전 11:00:20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필립스LCD(034220)(LPL)는 15일 지문 얼룩이나 유성펜 자국 등 외부 오염물질이 기존 제품에 비해 덜 묻고, 묻었을 경우에도 쉽게 지워지는 방오성(防汚性) 기능이 적용된 노트북 PC용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후라이팬이 불소성분인 테프란을 코팅해 음식물이 잘 붙지 않는 것과 유사한 원리를 적용했다. 특히 추가적인 장비나 공정없이 기능을 구현했다.

일반적으로 LCD 패널에 사용되는 편광판 표면에 제품 특성에 따라 노트북 PC용 패널은 눈부심을 방지하는 저반사 글레어 코팅(Glare Coating), LCD TV용 패널의 경우에는 상비침 현상을 억제하기 위한 안티 글레어 코팅(Anti-Glare Coating) 등을 적용하게 된다.

▲ LPL이 새로 개발한 노트북용 패널은 기존 패널에 비해 유성펜이 잘 그려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편광판 표면에 글레어 코팅이 적용될 경우 지문 얼룩을 비롯한 외부오염에 취약해 방오기능을 추가로 적용하는 시도들이 진행돼 왔다. 기존에는 방오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두번의 공정을 거쳐 편광판 표면에 코팅 처리를 해야했다.

하지만 LPL이 개발한 15.4인치 노트북 PC용 패널은 한번의 공정으로 글레어 코팅 및 방오 코팅 기능을 구현해 추가적인 장비나 공정없이 제품 성능을 개선했다.

선행개발 1 담당 안병철 상무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차별화된 노트북 PC용 제품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LPL은 방오기능을 15.4인치 노트북 PC용 패널에 최초로 적용해 내년 상반기중 양산할 계획이며, 내년중 노트북 PC용 패널 전제품에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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