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사진>이 전일 서울 경희궁에서 열린 세계박람회기구(BIE)대표단 환영 만찬에 참석한데 이어 오늘은 BIE 대표단과 함께 청와대 오찬에도 참석한다.
여수엑스포 유치위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지구온난화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마련했으며, 행사를 위해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장·차관과 BIE 대표 등 해외인사 200여명을 초청했다.
정 회장은 전일 환영 만찬에서 각국 BIE 대표들을 상대로 여수 엑스포 유치 활동을 전개했으며, 오는 14일 오전엔 BIE 대표들을 초청하는 조찬 행사도 주최, 여수 엑스포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다시 한번 조성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정 회장이 집행유예 선고를 계기로 사업 및 사회공헌 등 대외활동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청와대 방문은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청와대 방문을 시작으로, 대외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란 얘기다.
정 회장은 또 오는 19일엔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중소기업상생협력회의에 참석고, 다음달 2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북한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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