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이달 경찰 소환조사

  • 등록 2024-07-09 오전 8:27:50

    수정 2024-07-09 오전 8:27:5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도들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고발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이달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사진=하늘궁 누리집 갈무리)
9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중 허 대표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허 대표의 신도 20여 명은 허 대표가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며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4월 15일 경기 양주시 하늘궁과 서울 종로구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 등지에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다.

경찰은 허 대표가 심리적 지배하에 신도들을 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중밀집장소 추행에서 준강제추행으로 혐의를 바꿔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허 대표 측은 “성추행당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면담 과정에서 당사자의 동의를 받고 영적 에너지를 준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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